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003
어제:
4,456
전체:
17,023,94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4.09 07:38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잡(雜)의 자유 / 성백군

 

 

산언덕

잔디밭에 무명초들이

실바람에도 우우 일어선다

머리에 씨방 하나씩 달고

 

잡초인 주제에

살아서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생명력이

약초보다 수십 배는 강하다

 

그러고 보니

나도 잡초네, 아니 잡놈

태자리에서 살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다

이민까지 와서

고희가 넘도록 끈질기게 살았으니

 

그래, 너는 잡초 해라

나는 잡놈 하련다.

너는 춤 추고 나는 소리를 질러보자

 

야호~호~

 

이 자유,

사람들은 비하할지 몰라도

산은 괜찮다고 메아리치며 응답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5 시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28
504 시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100
503 시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235
502 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97
501 시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83
500 시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69
499 시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85
498 시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80
497 시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120
496 시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50
» 시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69
494 시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98
493 시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29
492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72
491 시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44
490 시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61
489 시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102
488 시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37
487 시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48
486 시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8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1 Next
/ 51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