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26
어제:
1,589
전체:
16,508,71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7.23 13:06

파도

강민경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4 시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6
923 시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6
922 시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6
921 시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86
920 시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919 시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86
918 시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917 시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916 시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7
915 시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7
914 시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913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7
912 시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911 시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88
910 시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909 시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908 시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89
907 시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9
906 시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905 시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