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4 15:36

외등 / 성백군

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4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0
763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762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5
761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45
760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759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2
758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5
757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756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755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5
754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72
753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2
752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751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18
750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749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96
748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2
747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74
746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7
745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92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