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8 13:29

4월 꽃바람 / 성백군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 꽃바람 / 성백군

 

 

할미꽃, 분꽃, 골담초, 진달래

홍도화, 매화, 라일락, 박태기

저 많은 꽃을

못 본 체하면 조폭이다

 

나비가 되든지

벌이 되든지

바람이 되어서라도  흔들어 놓아야지

저 가득한 색기를 어떡하나

 

개처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송아지처럼 비틀거리며 색깔을 먹고,

되새김질하여

빨강, 하양, 노랑 화원을 만들고

 

한 일주일

셋 서빙인 척하고 저 화원에 들러

목련, 유채꽃, 배꽃, 조팝나무꽃에 안겨

실컷 바람이라도 피워봤으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42
624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214
623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63
622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205
621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94
620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75
619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58
618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84
617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119
616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35
615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79
614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59
613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119
612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207
611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68
610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114
609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41
608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86
607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9
606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37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