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딸.jpg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3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882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94
881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5
880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5
879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5
878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6
877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6
876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6
875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6
874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96
873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6
872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871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870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869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6
868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6
867 첫눈 강민경 2016.01.19 97
866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865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97
864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