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둠발 뛰기-부부는 일심동체 / 성백군

 

 

부부 싸움 후

뒤풀이를 위해

동네 공원 벤치에 앉았는데

발밑 잔디밭으로 모여드는 새들

걸음걸이가 각양각색이다.

 

한가롭게 걷다가

급하면 뛴다

새들도 위기가 오면 모둠발 뛰기,

그러다 보면 날아오르는데

부부는 일심동체라 하면서도

걸핏하면 갈라져 너는 너, 나는 나라고 하니

 

잘살수록 고집이 세지고

나뉘기를 잘하나보다

함께 뛰지 못하면 걷기라도 잘해야 하는데

좌충우돌, 외발의 결과는 고독사다

 

폴짝폴짝

그만 뛰어라

그러다가 날개라도 나오면

반성할 기회마저 놓쳐 버릴라.

 

 

 

 

  • ?
    독도시인 2021.06.17 14:54
    폴짝폴짝
    그만 뛰어라
    그러다가 날개라도 나오면
    반성할 기회마저 놓쳐 버릴라.


    날개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고맙습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5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19
764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49
763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89
762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47
761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110
760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80
759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112
758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43
757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268
756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92
755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103
754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57
75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55
752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58
751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31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41
749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82
748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20
747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60
746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40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