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07
163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162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161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160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59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6
158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106
157 무 덤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6
156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6
155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6
154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153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152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5
151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04
150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4
149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4
148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04
147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146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145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