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8 18:08

겨울비 / 성백군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비 / 성백군

 

겨울이라 그런지

요 며칠 하와이에서도 춥다

온종일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내일은 눈이 올라나

 

비다

얼마나 다행인가

어제 예상했던 것처럼 눈이 왔다면

저 푸른 초록들이

어쩔 뻔했겠나

 

풀잎에 앉은 빗방울이

아침 햇빛에 눈을 떤다

바다 건너 조국에서는

한파에, 폭설에, 추워죽겠다는데

여기서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로 해변이 분주하다

 

서로 다르다고 싸울 게 없다.

내 것 가지고 즐기면 감사하기도 바쁜데

창조주 하나님이 세상을 다양하게 만드셨는데,

이 비가 봄, 여름,가을,

세상 사느라고 강팍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겨울비가 되었으면……,

 

주룩주룩 비야 내려라

 

1189 – 12312021

 

  • ?
    독도시인 2022.01.22 15:02
    비다
    얼마나 다행인가
    어제 예상했던 것처럼 눈이 왔다면
    저 푸른 초록들이
    어쩔 뻔했겠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0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79
859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32
858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17
857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58
856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54
855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52
854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46
853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198
852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5
851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17
850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54
849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56
848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56
847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41
846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21
845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18
844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16
843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64
842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198
841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3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