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긴-사연을 줍는다
말간 햇살에 씻어 꽃송이 피우려
끝내 낙화로 흩어지는 아픔 있어도
파문을 준비하는 원심력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는 바램
바램을 키워 영글고 싶다
어느 한 곳에 작은 풀 씨로 떨어져
다시 한번 연둣빛 싹 틔우고 싶은
정직한 걸음 밑둥에 묻어
꽃피우고 열매 맺을 사랑이여
생생한 언어로 만나고 싶은 내 꿈 한 줄의 혼魂이여
시詩여!
시
2022.03.20 13:58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4 | 시 |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 강민경 | 2015.05.05 | 264 |
| 123 | 시 |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03 | 391 |
| 122 | 시 | 뭘 모르는 대나무 | 강민경 | 2015.04.30 | 205 |
| 121 | 시 | 바람의 독후감 | 강민경 | 2015.04.22 | 323 |
| 120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46 |
| 119 | 시 | 바위가 듣고 싶어서 | 강민경 | 2015.04.15 | 206 |
| 118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15 |
| 117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76 |
| 116 | 시 |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 강민경 | 2015.04.05 | 393 |
| 115 | 시 |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5.03.31 | 316 |
| 114 | 시 | 무명 꽃/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27 | 345 |
| 113 | 시 |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 강민경 | 2015.03.26 | 314 |
| 112 | 시 | 복숭아꽃/정용진 | 정용진 | 2015.03.24 | 227 |
| 111 | 시 | 바람의 필법/강민경 | 강민경 | 2015.03.15 | 354 |
| 110 | 시 | 당신의 소신대로 | 강민경 | 2015.03.15 | 240 |
| 109 | 시 | 날 붙들어? 어쩌라고? | 강민경 | 2015.03.15 | 261 |
| 108 | 시 | 나비의 변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15 | 251 |
| 107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193 |
| 106 | 시 |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 정용진 | 2015.03.07 | 149 |
| 105 | 시 | 봄비.2 1 | 정용진 | 2015.03.07 | 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