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긴-사연을 줍는다
말간 햇살에 씻어 꽃송이 피우려
끝내 낙화로 흩어지는 아픔 있어도
파문을 준비하는 원심력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는 바램
바램을 키워 영글고 싶다
어느 한 곳에 작은 풀 씨로 떨어져
다시 한번 연둣빛 싹 틔우고 싶은
정직한 걸음 밑둥에 묻어
꽃피우고 열매 맺을 사랑이여
생생한 언어로 만나고 싶은 내 꿈 한 줄의 혼魂이여
시詩여!
시
2022.03.20 13:58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64 | 시 | 바람의 독후감 | 강민경 | 2015.04.22 | 323 |
| 863 | 시 | 뭘 모르는 대나무 | 강민경 | 2015.04.30 | 205 |
| 862 | 시 |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03 | 391 |
| 861 | 시 |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 강민경 | 2015.05.05 | 264 |
| 860 | 시 | 부부시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13 | 381 |
| 859 | 시 |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 강민경 | 2015.05.13 | 349 |
| 858 | 시 | 알러지 | 박성춘 | 2015.05.14 | 218 |
| 857 | 시 |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 강민경 | 2015.05.18 | 451 |
| 856 | 시 | 결혼반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20 | 378 |
| 855 | 시 | 오월의 찬가 | 강민경 | 2015.05.29 | 307 |
| 854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96 |
| 853 | 시 |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3 | 336 |
| 852 | 시 | 그녀를 따라 | 강민경 | 2015.06.14 | 134 |
| 851 | 시 | 낯 선 승객 | 박성춘 | 2015.06.15 | 222 |
| 850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202 |
| 849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210 |
| 848 | 시 | 유월의 향기 | 강민경 | 2015.06.20 | 312 |
| 847 | 시 | 단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05 | 232 |
| 846 | 시 | 시간의 탄생은 나 | 강민경 | 2015.07.09 | 110 |
| 845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13 | 3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