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16
어제:
1,315
전체:
16,428,99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05 12:33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한여름

정오, 길을 나서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

저절로 그늘만 골라 가게 되더이다

 

누가 탓하랴마는

마냥 쉬운 길만 찾다 보니

길을 잃게 되고, 길 아닌 길에서

헤매게 되더이다

 

고난도 지나고 나면 은혜가 되고

기쁨도 거기에 빠지면 불행이 되는데

알면서도 골라가며 살았으니

늙어 막에 꼰대 소리 들을까 두렵습니다

 

이제라도

내 남은 인생길에 정면승부를 걸겠사오니

아니, 그렇게 정독하게 만들어 주셨사오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를 도와 온유한 사람 되게 하옵소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0 시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57
839 시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56
838 시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56
837 시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56
836 시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56
835 시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55
834 시 부활 성백군 2014.04.23 255
833 시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55
832 시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55
831 시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54
830 시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54
» 시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54
828 시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53
827 시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2
826 시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51
825 시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50
824 시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0
823 시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50
822 시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49
821 시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4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