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 17:3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조회 수 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싹의 인내 / 성백군

 

 

갈잎 떨어진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나목의 가지 끝 잎 봉오리에

새싹이 돋았네요

 

이제 겨우 겨울 문턱인데

삼 동 추위를 어떻게 견디려고,

급하기도 하셔라

 

춥지? 북가주 프리몬트가

얼음 얼지 않고, 눈 오지 않는다지만

사람들은 외투를 입고 동동걸음을 치는데

 

제발 서둘지 말라, 나오지도 말고

이미 얻은 생명 죽일 수는 없잖아

불평도 말고 자학도 말거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참고 기다리는 일일 뿐

 

욥의 인내를 배워라

하나님의 때를 바라라.

곧 봄이

싱싱한 삶과 많은 열매도 주시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1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34
980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5
979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30
978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3
977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9
976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70
975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18
974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6
973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58
972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5
971 환생 강민경 2015.11.21 200
970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36
969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93
968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44
967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13
966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5
965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10
964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76
963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9
962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