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94
22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69
21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16
20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6
19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97
18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99
17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69
16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1
15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88
14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0
13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76
12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0
11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28
10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17
9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3
8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56
7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73
6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45
5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37
4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38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