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242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5 | 132 |
241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2 |
240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131 |
239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131 |
»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1 |
237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236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30 |
235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0 |
234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
233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29 |
232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29 |
231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129 |
23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0 | 129 |
229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28 |
228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9 | 128 |
227 | 시조 |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0 | 128 |
226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7 | 128 |
225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28 |
224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