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6 13:27

뒷모습 / 천숙녀

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뒷모습.jpg

 

뒷모습 / 천숙녀


누군가 나를 밀쳐 다급히 달려갔다

내 눈에 보인 것은 달리는 뒷모습 뿐

골목길 들어서더니 꼬리까지 사라졌다

휴대폰 저장해 둔 이름을 지워간다

2호선 순환열차 에도는 발자국들

사나흘 폭포수에 첨벙 지친 몸 씻고 싶다

밤새운 새벽별은 밝은 둘레 울타리 쳐

밥상에 봄 올리고 식탁의자 내 놓았다

속울음 눌러 삼키고 처마 끝에 짓는 복福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9
122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9
121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120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40
119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40
118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40
117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41
116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1
115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1
114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42
11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42
112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42
111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110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43
109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43
108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43
107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43
106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4
105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45
104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6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