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9 12:01

터 / 천숙녀

조회 수 17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터.jpg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767
83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1773
82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683
81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580
80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594
79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638
78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1544
77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1610
76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540
75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422
74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1578
73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569
72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1748
71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653
70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642
69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620
68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1588
67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1550
66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1572
65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1742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