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9 14:56

내려놓기 / 천숙녀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내려.jpg

 

내려놓기 / 천숙녀

응혈된 마음 갈피 풀어놓고 펼쳐 본다

암 덩이로 번져가는 오욕칠정에 침 꽂으니

그 순간

푸른 햇살들

등줄기로 내려온다

허리를 쭉 펴 면서 두 손은 무릎 위에

유년의 뜰 고향 마을 떠올리며 눈 감으니

돌덩이

무겁던 마음

날아갈 듯 가벼워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93
102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40
101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32
100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15
99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116
98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50
97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116
96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52
95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208
»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45
93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114
92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99
91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105
90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107
89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114
88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67
8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27
86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40
85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110
84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49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