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초육모.jpg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6
262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5
261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5
260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259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5
258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5
257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5
256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5
255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4
254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4
253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252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4
»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250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249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3
248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3
247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3
246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2
245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2
244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