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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장 (mayor) 선거와 민주주의의 아이로니

몇일전 런던에 새로운 시장이 탄생됐다. 경이로운 일은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백인 영국인이 아니라 모슬렘 파키스탄인 버스운전사의 2세 아들로써 시장출마 이전에 이미 노동당 국회의원이 되었던 사람이다. 런던은 영국전체와는 조금 달리 소수민족출신이 거이 과반수가 달하며 그중에서도 모슬렘인구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칸 시장과 소속인 노동당은 자신들이 내세운 정책으로 승리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런던의 과반수되는 소수민족과 다수의 노동당지지자들의 수에 의해 어부지리로 당선되었다고 보는것이 맞다. 허지만 워낙 인종이슈가 민감한터라 그 사실에 대해선 누구도 언급하지않는다. 아무튼 그의 시장데뷰는 민주주의투표에 의한 결과지만 요즘처럼 세계의 인구이동(특히 선진국세계)이 심한 상황에서 볼때 현대판 민주주의의 아이러니한 개념을 떨칠수가없다.

과거 철의장막과 죽의장막시대에 맞서 승리했고 지금까지 대다수 국가의 정치체제가된 민주주의는 자유와 번영의 대명사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철의장막속에 갇혔던 동구권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 장막이 무너지기가 무섭게 부랴부랴 민주주의정치를 모방하거나 답습하기에 급급해왔다. 민주주의가 세계의 글로벌화를 업고 끊임없이 발전해 온것은 사실이지만 또한 요즘처럼 민주주의용어를 남용하는 시대는 일찌기 없던것같다.
민주주의의 실체는 당연이 다수대중에 의해서 체제가 결정되어지는 것인데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일을  결정할때 자기들의 성에 안차면 민주주의 위반이라고 반발한다. 아울러 민주주의가 그 의미에서보다는 거이 개인이나 어느 특정집단들의 이익을 도모하는데 이용당한다. 이 특정집단들은 자신들을 민주주의기준에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민주주의를 자신들의 기준에 맞추어 자신들의 권익을 도모하려 한다는 말이다. 더 이상한것은 언제부터인가 개인인권법이 민주주의를 앞서고 있다. 허지만 이러한 민주주의의 왜곡에 대해 항변하는 사람도 별로 없거니와 항변한다해도 인권을 갖다 부치면 그냥 묵살되 버리고만다.

다시 돌아가서, 선진국가들 사이에 초기의 이민자 유입은 인적자원의 부족을 채우기위해 (주로 제삼세계 사람들)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난 십수년간 자신들의 경제적실리 추구를 위해 이주하는 숫자가 훨씬 능가해왔다. 새로 탄생된 런던시장의 경우처럼 제삼세계출신 이민자 자신들의 인구성장이 커지면서 자신들과 같은 인종, 종교혹은 문화적배경을 가진 지도자를 당선시키는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요 런던에만 국한된게 아니다.  민주주의 선거니까 다수에 의해서 당선되는것이 원칙이지만 문제는 자신들을 받아준 국가들을 착취국으로 몰아 등을돌리는 경향이있다. 속담에 의하듯이 굴러온돌이 박힌돌을 빼낸다는 말이다. 우리는 여기에 대해 역사적으로 크게 두 예를 들수있다. 하나는 구약성경 창세기/ 출애굽기에 나오는 이야기다. 야곱의 11번째아들 요셉이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렸고 거기서 출세한 요셉은 나중에 자기 가족들을 불러들인다. 세월이 흘러 야곱의 자손인 유대인 수가 엄청늘어나자 애굽의 바로왕이 그들의 세력을 꺾으려 유대인의 남아태생들을 죽이라는 시행령과 함께 그들을 노예로 탄압하기 시작했다. 애굽인들이 나중에 자신들의 나라에서 유대인에 의해 피지배세력으로 당할까봐 염려했던것이다. 근대사에서 2차대전당시 유럽에서 역시 막강해지는 유대인들의 세력을 꺾으려 히틀러가 무서운 대학살을 자행했다. 아무튼 바로왕이나 히틀러의 방법이 너무도 비인도적이고 잔인한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전통, 문화 종교등이 다른 굴러온돌의 세력으로부터 뽑혀나갈수있다는 존재감의 위협을 느꼈던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돌고도는 현상이 인간역사의 순리라면 여기에 대해 아무런 배제를 할수가없다. 허지만 내가 현실적으로 감지할수 있는 내자손들의 가까운 장래를 생각하게될때 심히 염려되는 점이 있다. 
기존된 국가들이 서서히 타인종의 종교와 문화에 밀리는 민주주의의 아이로니도 걱정스럽지만 특히 종교와 정치가 하나로 묶여 신적권위주의 경향을 가진 특정집단이 나머지집단을 밀어붙일경우이다. 선입감을 가지고 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지만 이슬람집단이야말로 정치와 종교가 실과 바늘처럼 연결되어 절대적 신적권위주의를 지향한다. 영국내에서만도 이슬람의 온건과 중도파들이 있지만 아주 미약하며 극단적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거이 장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어떤 지역들은 이슬람의 샤리아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정부는 알게모르게 묵인하고 있고 그들은 별로 거리낌없이 확장해나가고 있다.

칸수상이 정치권에 오르기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과 친분을 쌓았던 사실이있다. 시장 출마를 하면서 그러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자 그러한 전과(?)를 후회한다고 했고 시장이되면 테러리스트를 막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허나 막상 시장으로 당선된후 첫날 취임연설에서 더많은 모슬렘인들이 정치권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젊은 모슬렘인들을 자극격려했다. 그 전과(?)를 후회한다고 했던 사람이 시장이 되자마자 자신이 속한 특정종교를 내세우며 진의를 불투명하게 막을쳤다. 어떻게보면 자신과 같은 신앙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장래에대한 용기를 심어주는것이라고 좋게 해석할수 있지만 만일 영국 백인기독교인이 당선되어 기독교인들에게 그런 메시지를 전했다면 인종차별자 혹은 극우 기독교인으로 몰려 그는 하루아침에 매장을 당했을것이다.

아무튼 칸시장은 시장첫날부터 이미 편향적인 자신의 종교성을 비쳤고 앞으로도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모슬렘의 인구증가는 급속도로 타집단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고 이미 말했듯이 그들은 정치와 종교를 하나로 묶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칸수상은 더욱더 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을것이고 극단주의자들의 영향을 뿌리칠수없게 될것이다. 만일 칸시장이 극단주의 자들을 멀리하려할때 단지 일부가 아니라 그들의 모든지지를 다잃게 된다는 것을 잘알고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미지수일지라도 이들이 각처에서 정치적 주류를 이루게 될때 신적권위주의를 내세우는 이슬람세계의 극단성과 지금의 중동의 화약고를 생각해보면 세계가 어떤 모양새로 바뀔지 내자손들을 위해 무서운 생각이 드는것을 떨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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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론 런던시장 (mayor) 선거와 민주주의의 아이로니 강창오 2016.05.17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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