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수필 - 가족 / 김영교
2017.02.02 10:34
가족 / 김영교
나는 부양가족이 많다. 화초를 좋아해 나누다 보니 화초사돈이 많이 생기게 된다. 이웃이고 구역식구고 동창들 까지 포함해 타의에 의해 내 가족이 된 그들이다. 우리집 뒤 뜨락 감나무의 읶은 감만 따먹는 동네 다람쥐군도 부양가족이다. 예기치 않는 귀여운 방문이 잦아 성가실 때도 있지만 유심히 보면 꾀나 재미있고 예쁜 동작들을 보여준다. 뒤뜰은 타잔 연기를 재연하는 무대가 된다.
가족의 정의가 무엇일까?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복적인 단위라고 사전이 정의하고 있다. 글 쓰는 작업을 통해 나는 회복기에 들어간 경험이 있다. 혼자 글 쓸 때면 참으로 나는 행복해진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까폐니 사이트니 블러그니 분주한 사이버 사회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이멜이 카톡이 속도를 앞세운 문학 사이트 가입을 사람들은 주저하지 않는다. 웹간사의 부탁으로 귀가 쫑긋, 다시 컴을 들락거린 게 동기였다. 거기서 가족을 만나다니..... 명명하여 댓글 가족이다. 척척박사님과 강강술래 선생님, 그리고 미미와 오 사부 ...
문학 사이트가 환하게 불 켜지기 시작, 가족이 불어난 증거다. 글 쓰고 싶은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잠자다 깬 미네르바 기척 때문에 글 쓸 맛이 살아났다.
2-2-201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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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2.0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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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2.03 06:20
어버이날 통화 !엄마, 나 낼 못 가여
보면 좋지만 안 봐도 보여
안 만져도 만져져, 엄마~...
엄마는 나보다 오래된 ‘나’니까그래, 안 와도 돼 아들아
네가 안 와도 네가 보이고
네가 없어도 네가 만져져
혼자 살미 밥 잘 챙겨 먹어 아프지 말고
너는 나보다 오래 갈 ‘나’니까감기 끝나면 함 갈게
아버지 산소도 이할매 산소도 가보고 싶고그래 그래 안 와도 돼여
밥 잘 챙겨 먹어 우째든동 아프지 말고
돈 모을 생각 하지 말고 뭐든 사 먹어 ( 주대 ) -
Chuck
2017.02.03 10:09
아들의 마음 , 엄마의 마음 ( Episode)
-어느 서양 엄마의 자식 일깨우기- (펌)
아들은 아들이고 엄마는 엄마일 뿐이다.
사람의 됨됨이, 사회적 성공, 빈부귀천을 떠나서
사람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
모든 것을 주고 베풀어도 아까운 것을 모르는 쪽과
피와 살까지 빨아먹어도 고마움을 실감하지 못하는 쪽,
그것은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계의 종족보존 섭리다.
인륜이니 도덕이니 하면서 옛 先人들은 자식들에게
부모에 대한 도리를 가르치고 일깨워왔다.
사람이 동물과 다르기 때문에 꼭 알고 지켜야 할 덕목이라며.
그런 교육과 덕목이 빛 바랜 오늘 날은 세태가 달라졌다.
사람 이전에 동물로서의 본성과 이해관계가 우선이 됐다.
부모자식 형제자매의 도리조차 저바린 살벌함이 판친다.
이처럼 한심한 세태 속에서 철부지 아들이 미쳐 생각지 못했던 것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가운데 설득력있고 공감할 수 있게 이야기하며
일깨워주는 엄마의 말과 노래는 가히 시대적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우기 서양 엄마로서...
"No Charge"아래 유투브 주소를 클릭하시어 "No Charge"를 감상하십시오.[출처] 아들의 마음, 엄마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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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2.03 11:21
오늘은 몃몃선진국가애 대한 국가 BRAND 을 나열해 볼까 함니다.
LAND OF IDEA"S ( 국가의 품격 )
AMERICA = 자유여신상, 성조기, 백악관, 링컨, 헐리우드, 그랜드캐년 ( 실용성, 여유로음 )
ENGLAND = 런던브리지, 대영박물관, 여왕, 버킹엄궁, 쎅스피어. ( 전통 )
FRANCE = 에펠탑, 세느강, 루브르박물관, 나폴레옹 상제리제 (세련됨, 예술성 )
GERMANY = 벤츠, 아우토반, 베르린, 베토벤, 부란테 부르크문, ( 견고성, 합리성 )
CHINA = 만리장성, 모택동, 중화요리, 한자, 경국, (저력, 전통 )
JAPAN = 벗꽃, 후지산, 스시, 기모노, 가부키, 다도. ( 정밀함, 깔끔함)
국가의대한 국민들의 품격 이미지가 형성됐을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음을 인지해야함니다."https://www.youtube.com/embed/M9BNoNFKC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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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2.03 21:35
재미로 ( L O L )
어른들의 비밀 https://www.youtube.com/embed/zqq3tW3iACw?list=RDzqq3tW3iA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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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오
2017.02.04 01:38
뜨락 이야기를 하셨으니
저의집 뜨락 이야기도 차츰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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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2.04 03:58
Even if it is hard to live here..
다 민족 간에서 그들의 Brand 와 Trend을 접할수 있었던것이 자산 ?
나의느낌에서..
영국하면 , 조용한소리, 거만형 토론대화
프랑스 , 동성 연애자 답게, 소근 소근 합창
독일 , 엄격한 히틀러형 , 설계식
이태리, 큰소리 치는 떠버리형으로 합창
일본 , 사근 사근 간신배형으로 회사설립 구상으로 몰두
중국, 후라이 팬 돌리는 왕왕이형으로 장사꾼
멕시코, 허풍쟁이형 희망이 목판장사
폴트칼, 멍멍이 소리내는 뚱뚱이 양계장주인이 소원
러시아 , 소리없는 답답이로 횡령으로 속임스로 참피언
과테마라, 쨉싸게 움직이는쥐새끼 갈맞게 청소 도우미
"한국, 씩씩하고 활달한 옥타브형 앞으로 알파고을 능가할것 ~~
세상의걱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것괴
걱정해도 해결되않은 두가지로 이루어딘다 (티벳 속담)
TALE OF MY LIFE..
"https://www.youtube.com/embed/nOXf9oAGf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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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2.04 08:48
입춘(立春)봄을 맞이하는 입춘 날
겨울이 봄을 시샘하듯
봄으로 이월하는 게 아쉬워
매서운 추위 걷히고 봄비 내리면
남녁엔 매화, 동백, 목련의 꽃망울
우리 삶의 향이 그윽하기를 소망해본다.
"https://www.youtube.com/embed/toyco-Y1O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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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oungkyo
2017.02.04 17:11
맛있게 김 오르는 댓글 밥상을 앞에놓고
재미있어하는 제 모습. 감동하고 깨닫고 그리고 신바람 늦바람.
Sharing의 의미를 즐감하는 뿌듯함, 은밀함, 행복감 etc.
가족 그림이 아름답습니다. 고마운 고백입니다
척척박사님, 강강술래 선생님, 구정에 건강 비옵나이다.
가정 / 박목월
지상에는
아홉 켤레의 신발
아니 현관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의 가정에는
알전등이 켜질 무렵을
문수(文數)가 다른 아홉 켤레의 신발을.
내 신발은
십구문반(十九文半)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그들 옆에 벗으면
육문삼(六文三)의 코가 납작한
귀염둥아 귀염둥아
우리 막내둥아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얼음과 눈으로 벽(壁)을 짜올린
여기는 지상
연민한 삶의 길이여
내 신발은 십구문반(十九文半).
아랫목에 모인
아홉 마리의 강아지야
강아지 같은 것들아.
굴욕과 굶주림과 추운 길을 걸어
내가 왔다.
아버지가 왔다
아니 십구문반의 신발이 왔다.
아니 지상에는
아버지라는 어설픈 것이
존재한다.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 시집『청담 晴曇』(一潮閣, 1964)
예전에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눌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가장의 가슴에도
그들을 향한 사랑만큼은 밝고 따뜻했다.
가장으로서 아버지의 길은 언제나 ‘눈과 얼음의 길’이었으며 가팔랐다. ‘
굴욕과 굶주림과 추운 길을 걸어’ 당도한 문간에서 올망졸망한 신발 아홉 켤레를 보며 울컥 자녀들과 가정을 굳게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https://www.youtube.com/embed/DY5h9ILS2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