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수필 - 파격의 멋 / 김영교
2017.01.21 19:06
파격의 멋 - 김영교
재혼을 앞둔 친구가 있다. 인생의 늦가을을 맞이한 나이다. 이 나이에 사랑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당사자들은 스스로의 노출을 극히 꺼려하기 때문에 나 역시 재혼 이야기를 한다는 게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사람을 보는 눈이 따뜻해진 것이다.
이제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나누며 이웃에 베푸는 기쁨도 알게 되었다. 서로 아끼며 여의는 슬픔의 체험을 승화해 여생이 아름다운 꽃밭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고 믿어 졌다. 남의 아픔도 다독 일 줄 아는 영혼이 성숙한 거인들이 되 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없고 우리만 있을 때 금메달은 그들 부부의 것이 되지 않겠는가.
나이가 들 수 록 내 한 몸 편안해 지고 싶겠지만 한 방향을 바라보며 어깨 나란히 마음을 포개어 하루하루 건강하게, 찡하게 살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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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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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1.22 01:48
반세기 이상 같이 살아오면서 미운정과 고운정이 합쳐져 승화된 부부애가이런 저런 이유로 한 사람이 먼저 지병으로 떠났거나 아니면 참았던( 여자)
성격차이 뇌관폭발로 인한 반쪾이됐었을때...
황혼 재혼이 거론 ??? 저는 반대..
노년에 혼자 사는 방법으로 (참조글에서)
1 혼자 지내는 버릇을 키우자.
2. 남이 나를 보살펴 주기를 기대하지 말자.
3. 남이 무엇인가 해줄 것을 기대하지 말자.
4. 무슨 일이든 자기 힘으로 하자.
5. 죽는 날까지 일거리가 있다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6 늘 감사하자. 그리고 또 감사하자.
7. 늘 기도하자. 그리고 또 기도하자.
8 .항상 기뻐하자. 그리고 또 기뻐하자."https://www.youtube.com/embed/saC7AyalPmc"
Have a great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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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1.22 05:08
"https://www.youtube.com/embed/LjUSmxMu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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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7.01.22 05:30
"https://www.youtube.com/embed/mKl961apJhY" -
김영교
2017.01.22 18:33
척척 박사님:
와우! 할 말을 잃었네요.
제 감성의 시계가 확대, 극치 경탄의 눈으로 즐감.
이런 세상도 있네요.동영상 목록중에 힌말을 선택:
눈덮힌 광야를 달리는 활기찬 백마군 야생마
생명의 힘이 전달되 오는듯 희열을 체감했지요.
지축을 흔드는 말발굽소리, 대조의 임팩이.
Paul de Senneville / Mariage d'amour(Pianist - George Davidson)
처음 들어보는 곡인데 아주 편안해요. 리랙스 되네요.
감미롭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률이 스트레스를 증발 분해.
시각과 청각이 아주 행복해 하네요. 다른 동영상도 섭렵할 참입니다.
제방에 글을 안올리면 댓글을 안주실터이니 이 몸 바빠지겠네요.
글쓰랴 동영상 공부하랴 세포들이 오버타임 해야 겠지요?
가수 이라희는 분위기 있네요. 끼도 재주도 비범해보이고요.'아끼고 사랑하며..풀잎처럼
쓸어지지 말고 ...오늘도 어제처럼 그렇게 돌아서서 미워하지 말고...
변함없이 사랑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비슷하게 그런 가사전달이 왔어요.
왜 그렇게 아는것이 많고 다방면이세요?
척척 박사님, 편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