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87 | 시 |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31 | 111 |
1486 | 시 | 왜 화부터 내지요 | 강민경 | 2019.12.28 | 171 |
1485 | 시 |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28 | 170 |
1484 | 시 | 물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26 | 166 |
1483 | 시 |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24 | 155 |
1482 | 시 |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12.20 | 93 |
1481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43 |
1480 | 시 |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7 | 152 |
1479 | 시 |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15 | 124 |
» | 시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0 | 156 |
1477 | 시 |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07 | 84 |
1476 | 시 | 가슴 뜨거운 순간 | 강민경 | 2019.12.06 | 167 |
1475 | 시 |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04 | 217 |
1474 | 시 |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03 | 233 |
1473 | 시 | 하와이 등대 | 강민경 | 2019.11.22 | 152 |
1472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65 |
1471 | 시 | 당신은 내 밥이야 | 강민경 | 2019.11.19 | 234 |
1470 | 시 |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15 | 361 |
1469 | 시 | 일상에 행복 | 강민경 | 2019.11.09 | 144 |
1468 | 시 |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08 | 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