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4 17:58

바닷가 검은 바윗돌

조회 수 23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찰랑 거리는 얕은 물가
파도가 재단해준 울퉁 불퉁한 돌
너덜 너덜 찢겨나간 흉터자욱 지우며
세월의 더깨위에 하얀 모래알
바수워 내는 골똘한 생각 속으로 든다

왠지 서먹한 불안 신발속에 감추고
풍상 견디는 네게 안기어
혈기 부리면 시샘하듯 마구
흔들어 대는 미끄러운 네 육신의
취향에 허둥 거리는 나약함 뿐인데

옆 걸음질 서두르는 게,와
약삭빠른 작은 고기떼, 에게
아직 의시대는 내가 산다

바닷가 검은 바윗돌 네 온갖 풍상을
하룻밤 캠프로 재미낸 풋사랑
세욕(世慾)이라니

찢겨진 너의 아픔 다 헤아리지 못한
미안함과 아쉬움, 애틋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4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40
1473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0
1472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40
1471 칼춤 손홍집 2006.04.10 239
1470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39
1469 등라(藤蘿) 이월란 2008.02.16 239
1468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9
1467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38
1466 대지 유성룡 2008.02.28 238
1465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박성춘 2012.02.21 238
1464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8
1463 들꽃 곽상희 2007.09.08 237
1462 님의 침묵 강민경 2008.09.23 237
1461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1460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37
1459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6
1458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36
1457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6
1456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36
1455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6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