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1 02:19

밤 공원이/강민경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원이/강민경

 

공원에

          적막함이 가득합니다

          온종일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들락거리던

          그 많은 사람은 어디로 걸까

          쓸쓸합니다

 

          나도 나이 많아

          아이들은 생활 따라 멀리 떠나고

          오늘은 남편마저 출타 중이니

 

          빈 마음 감당하기 힘들어

          가로등 불빛도 흐느끼는 같습니다

         

          사노라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며

          가로수 나뭇가지에 걸린 둥근 달이

          위로를 합니다만

          구름이 막아서며 아무 말랍니다

 

알았습니다

          내가 혼자고 혼자가

          우주인 줄을 알았으니

          이제는 공원이 쓸쓸하지 않습니다

          내 철학으로 가득 채울 일만 남았습니다.

 

 


  1. 미소와 함께 / 김원각

    Date2020.09.15 Category By泌縡 Views146
    Read More
  2.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Date2020.09.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4
    Read More
  3.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Date2020.09.07 Category By泌縡 Views122
    Read More
  4.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Date2020.09.06 By미주문협 Views58
    Read More
  5. 초승달 / 성백군

    Date2020.09.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0
    Read More
  6.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Date2020.08.31 Category By泌縡 Views90
    Read More
  7.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Date2020.08.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1
    Read More
  8.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Date2020.08.23 Category By泌縡 Views233
    Read More
  9. 꽃에 빚지다 / 성백군

    Date2020.08.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7
    Read More
  10.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Date2020.08.16 Category By泌縡 Views130
    Read More
  11. 물의 식욕 / 성백군

    Date2020.08.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1
    Read More
  12.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Date2020.08.06 Category By泌縡 Views99
    Read More
  13. 폭우 / 성백군

    Date2020.08.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5
    Read More
  14.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Date2020.07.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7
    Read More
  15.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Date2020.07.29 Category By泌縡 Views259
    Read More
  16. 밀국수/ 김원각

    Date2020.07.21 Category By泌縡 Views213
    Read More
  17. 잡초 / 성백군

    Date2020.07.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0
    Read More
  18.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Date2020.07.15 Category By泌縡 Views133
    Read More
  19.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Date2020.07.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1
    Read More
  20.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Date2020.07.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