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제한 / 성백군
산기슭으로
먹이 찾아 나온 야생 어미 닭
병아리가 한 마리뿐이다
길 건너 저편 이모네는
형제가 여럿인데
나는 왜 나밖에 없느냐고
불평을 하던 처조카 어릴 적 모습이 오버랩된다
옛 가난할 때는
많이 낳아도 그게 고생인 줄 모르고
키워 냈는데
지금은 잘사는데도 하나님 말씀 무시하고
하나만 낳아 잘 키우면 된다는 군중 이기심이
양산해 낸 자살 공화국
저 어미 닭
불쌍한 것도 잠시
절로 쌍욕이 나온다.
지우개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76 | 시 |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4 | 86 |
| 2175 | 시 |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9 | 86 |
| 2174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86 |
| 2173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86 |
| 2172 | 시 | 밑거름 | 강민경 | 2020.05.15 | 86 |
| 2171 | 시 | 럭키 페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09 | 86 |
| 2170 | 시 | 가을/ 김원각-2 | 泌縡 | 2021.01.09 | 86 |
| 2169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6 |
| 2168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6 |
| 2167 | 시 | 신경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8.24 | 86 |
| » | 시 | 산아제한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05 | 86 |
| 2165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86 |
| 2164 | 시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2 | 86 |
| 2163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87 |
| 2162 | 시 |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 하늘호수 | 2015.08.18 | 87 |
| 2161 | 시 | 꽃 뱀 | 강민경 | 2019.07.02 | 87 |
| 2160 | 시 |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 泌縡 | 2020.10.10 | 87 |
| 2159 | 시 | 세상 감옥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8 | 87 |
| 2158 | 시 | 산행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7 | 87 |
| 2157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87 |
많이 낳아도 그게 고생인 줄 모르고
키워 냈는데
지금은 잘사는데도 하나님 말씀 무시하고
하나만 낳아 잘 키우면 된다는 군중 이기심이
양산해 낸 자살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