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4 22:10

그들의 한낮

조회 수 264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6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421
1975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19
1974 스위치 2 - Switch 2 박성춘 2011.03.26 417
1973 기타 한국어 사랑하기 김우영 2014.04.21 416
1972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416
1971 유성룡 2008.02.26 415
1970 올란드 고추 잠자리 김사빈 2008.01.21 414
1969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신 영 2008.05.24 414
1968 기타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김우영 2014.06.16 414
1967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413
1966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김우영 2015.06.21 413
1965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2
1964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11
1963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10
1962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10
1961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09
1960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409
1959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김사빈 2006.02.14 407
1958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김우영 2012.06.01 406
1957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406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