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3 15:36

지팡이 / 성백군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팡이 / 성백군

 

 

저게 뭐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힘이 된다

뚜벅뚜벅

디딜 때마다 온몸의 무게중심이

지팡이 끝으로 모이니

저절로 믿음이 생긴다만

잘못, 부실한 곳이나 허공을 디디면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옆집 ㅇㅇ네는 사이비 집단에 빠져서

재산 다 가져다 바치고 이혼당하고

가정이 풍비박산되었다

생각 없이

지팡이를 막대기로 휘두르지 마라.

믿음이라고 하면서 말끝마다 믿음 믿음 하면서

믿음을 제멋대로 사용하면

그 믿음이

되돌아와 나에게 몽둥이가 되느니

 

조심조심

지팡이는 짚어보고 디딜 일


  1. 무너져 내린 / 천숙녀

  2.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3. 인생길 / 성백군

  4.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5. 바 람 / 헤속목

  6.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7. 비 / 천숙녀

  8. 삶이 아깝다

  9.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10.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11. 희망希望 / 천숙녀

  12. 나는, 늘 / 천숙녀

  13. ‘더’와 ‘덜’ / 성백군

  14. No Image 08Feb
    by 이승하
    2008/02/08 by 이승하
    Views 136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15. No Image 29Apr
    by 이월란
    2008/04/29 by 이월란
    Views 136 

    동굴

  16. No Image 30Jun
    by 윤혜석
    2013/06/30 by 윤혜석
    Views 136 

    안개 속에서

  17. No Image 21Jul
    by 성백군
    2013/07/21 by 성백군
    Views 136 

    나는 세상의 중심

  18. 연緣 / 천숙녀

  19. 그녀를 따라

  20. 산동네 불빛들이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