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9 02:06

노 생의 꿈(帝鄕)

조회 수 3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노 생의 꿈(帝鄕)/천궁 유성룡



알아요
나도 알아요

찌르래기 울때면 생각나는
오지도 않는 비가 온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만개한 봄의 고향에 묻고 싶습니다
어버이를그리워 하듯
매밀나깨를 모아 전을 부치며

당신의 매화를 보는듯
코를 찡그려도 보면서

제힘살이에 겨워
망념의 고뇌 얽어도 봅니다

매향埋香이 지는  날
얼-마른 눈시울에 생긋대는
당신 얼굴이 이내 떠오르지요

황치마는 하늘 높이
날리는데
가진 것도 없는, 맨손으로...

*황치마: 위의 반은 희고, 아래의 만은 누른 연鳶
*매향: 내새의 복을 빌기 위하여, 향을 강이나 바다에 잠가 묻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7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이승하 2011.04.30 1083
1616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황숙진 2011.05.10 726
1615 호수 같은 밤 바다 강민경 2011.05.12 460
1614 부부 김우영 2011.05.17 760
1613 타이밍(Timing) 박성춘 2011.06.04 386
1612 청혼 하였는데 강민경 2011.06.06 348
1611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28
1610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98
1609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4
1608 강민경 2011.07.04 315
1607 박영숙영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1) 박영숙영 2011.07.04 701
1606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박영숙영 2011.07.04 617
1605 자궁에서 자궁으로 file 박성춘 2011.08.09 388
1604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이승하 2011.08.23 1042
1603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414
1602 열차에 얽힌 추억 이승하 2011.08.23 838
1601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65
1600 박명 같은 시 형님 강민경 2011.09.01 459
1599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1598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77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