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6 06:38

바깥 풍경속

조회 수 23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볕좋은 마당 가운데
사부작 내려앉은 새 한마리
고양이 밥 먹고자
두려움 잊고 살듯

이일 저일 다
못마땅 하다고
사각 창틀을 긁어대며
으르릉 멍 멍 거세게
간섭하는 랙스나
배고픈적 없는 나태
고생하기 싫은 체념
오랜세월 겪어낸 연륜
내 세우는 느긋한 럭키 이듯

느닷없는 멍멍이 소리에
놀란새 푸드득, 순식간에
날다가 깃털 쪼가리 하나
남기는 휑한 마당이듯

푸른 하늘에 흰 뭉개구름
고향 그리는 내 마음으로
안개살 풀어내는 몸사위
스믈거리는 바깥 풍경속, 내가
서성인다




* 랙스: 우리집에서 기르는 개 이름 입니다
* 럭키: 우리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이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6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8
1735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6
1734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4
1733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90
1732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4
1731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8
1730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5
1729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4
1728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9
1727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9
1726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6
1725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7
1724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5
1723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1722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1721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9
1720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4
1719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20
1718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1717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8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