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알라모아나* 공원 나무 밑에

물이 가득 담겨 있는 깡통을 보는데

먹이를 쪼던 새 한 마리

어느새 와서 물 한입 물고

하늘을 보는 모양이 참 귀하다

 

말이 통할 리 없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누군가의 배려가

메마른 사람들 가슴에 생수가 된다

 

, 대단한 일 아니어도 좋다

말 한마디 던져 위로가 되고

손 한번 잡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생각을 꺼내 놓고 펼쳐 보 일일

 

깡통에 담긴 물은 나처럼 작지만

서로 사랑하며 들여다보면

하늘도 있고, 나도 있고, 만물이 다 들어와,

새들도 먹고 간다고

사랑이 가르쳐 주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6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5
495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5
494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5
493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5
49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25
491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5
490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5
489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4
488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4
487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4
486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4
485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4
484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4
483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24
482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4
481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4
480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479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478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4
477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