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186
어제:
1,819
전체:
16,617,95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4.14 11:59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정자나무 우듬지는

햇빛 들면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 불면 팔랑팔랑 춤을 춥니다

 

잎들은

하늘만 바라보아서

생이 가벼워지고

삶에 신명이 지피나 봅니다

 

우리도 저 나뭇잎처럼

위를 바라보면 살기가 쉬워질 텐데

발이 땅을 딛고 있으니

자꾸 아래를 보게 됩니다

 

더 늙기 전에

죽어 흙이 되기 전에

잎들이 몸을 뒤집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뒤집어 보자

팔랑팔랑 춤을 추며

반짝반짝 빛을 따라 승천해 봅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27Mar
    by 하늘호수
    2018/03/27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1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2. No Image 01Nov
    by 하늘호수
    2019/11/0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1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3. No Image 25Jan
    by 하늘호수
    2022/01/2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1  Replies 1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4. No Image 03Nov
    by 하늘호수
    2020/11/03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1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5. No Image 01Feb
    by 곽상희
    2021/02/01 by 곽상희
    in 시
    Views 131 

    사과껍질을 벗기며

  6. 27Mar
    by 박영숙영
    2021/03/27 by 박영숙영
    in 시
    Views 131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7. 24Oct
    by 독도시인
    2021/10/24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31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8. 01Feb
    by 독도시인
    2022/02/01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31 

    설날 아침 / 천숙녀

  9. 09Feb
    by 독도시인
    2022/02/09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31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10. No Image 28Feb
    by 강민경
    2013/02/28 by 강민경
    Views 130 

    혈(血)

  11. 29Sep
    by 유진왕
    2022/09/29 by 유진왕
    in 시
    Views 130 

    가을의 길목

  12. No Image 30Jan
    by 강민경
    2017/01/30 by 강민경
    in 시
    Views 130 

    파도의 사랑 2

  13. No Image 14Oct
    by 강민경
    2018/10/14 by 강민경
    in 시
    Views 130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14. No Image 28Mar
    by 하늘호수
    2019/03/28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0 

    봄, 낙엽 / 성백군

  15. No Image 25Oct
    by 강민경
    2019/10/25 by 강민경
    in 시
    Views 130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16. No Image 03Nov
    by 泌縡
    2020/11/03 by 泌縡
    in 시
    Views 130 

    간직하고 싶어

  17. No Image 19Nov
    by 泌縡
    2020/11/19 by 泌縡
    in 시
    Views 130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18. No Image 22Dec
    by 泌縡
    2020/12/22 by 泌縡
    in 시
    Views 130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19. No Image 10Mar
    by young kim
    2021/03/10 by young kim
    in 시
    Views 130  Replies 2

    하나 됨

  20. No Image 14Apr
    by 하늘호수
    2021/04/1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0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