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5.png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고향에서 맞는 아침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몸과 마음 들녘만큼 시원했다
구수한 탕국 냄새가 집 안 팍 그득하다

어제 밤엔 실타래 풀고 앉은 귀뚜라미
잠 속으로 들어간 귀 속에까지 따라와
꽉 막힌 귀를 뚫으며 노래를 들려줬다

구순의 시어머니 못 온 자식 언제 보냐며
백신 접종 두 번 맞은 인증 서류 꺼내셨다
고향집 여기는 괜찮다 맑은 공기에 코로나 죽어

과즙 속으로 신선하게 익어가는 꿈이 있네
과실마다 터져 나오는 달디 단 내실의 맛
골고루 풍성해야 할 가을이 여기 있다


  1.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2.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3.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4.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5. 사과껍질을 벗기며

  6.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7.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8. 설날 아침 / 천숙녀

  9.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10. No Image 28Feb
    by 강민경
    2013/02/28 by 강민경
    Views 130 

    혈(血)

  11. 가을의 길목

  12. 파도의 사랑 2

  13.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14. 봄, 낙엽 / 성백군

  15.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16. 간직하고 싶어

  17.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18.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19. 하나 됨

  20.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