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血)/강민경
갓 태어난
손녀 딸 맞이하여
또렷또렷 했었다는
나를 회상한다
세상을 한 아름 안고
내게 안긴
나 닮은
한 세대, 한 세대 사이
오르락 내리락 줄기차게
흐르는
혈(血)
인생의 정점임을 일깨우는
귀한
아가야!
너
결혼하여 네 아기 안는 것을
내가 볼 수 있겠니? ? ?
끝이 안보였다.
방하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사과껍질을 벗기며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실 바람 / 천숙녀
혈(血)
회원懷願 / 천숙녀
기성복 / 성백군
하와이 등대
간직하고 싶어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아침 / 천숙녀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설날 아침 / 천숙녀
풍차
개화(開花)
배설 / 성백군
내려놓기 / 천숙녀
봄, 낙엽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