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8 12:22

봄, 낙엽 / 성백군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낙엽 / 성백군

 

 

봄이 한참인데

나뭇잎이 떨어진다

 

저수지 보가 무너져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허공에서 분분하는 낙엽

참았던 울음이 터진 것이다

 

하와이 기후라

겨울은 잘 견디어 왔지만

그렇다고, 생명은 영원할 수 없는 것

이미 새싹이 나왔으니

구세대는 가야 하는 법

 

천명을 살고 더 산 삶이라

무슨 미련이 남았겠느냐 마는

그래도 생명이었다고

밟힐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

 

시니어들

시청 앞 광장에서

노인 돌봄 프로그램이 삭감되었다고

시위 중이다.


  1. 방하

    Date2021.08.01 Category By유진왕 Views131
    Read More
  2.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Date2020.02.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1
    Read More
  3. 사과껍질을 벗기며

    Date2021.02.01 Category By곽상희 Views131
    Read More
  4.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Date2021.03.27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31
    Read More
  5.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Date2022.02.0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1
    Read More
  6. 실 바람 / 천숙녀

    Date2022.02.2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1
    Read More
  7. 혈(血)

    Date2013.02.28 By강민경 Views130
    Read More
  8. 회원懷願 / 천숙녀

    Date2021.07.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0
    Read More
  9. 기성복 / 성백군

    Date2024.04.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0
    Read More
  10. 하와이 등대

    Date2019.1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30
    Read More
  11. 간직하고 싶어

    Date2020.11.03 Category By泌縡 Views130
    Read More
  12.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Date2022.03.20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30
    Read More
  13. 아침 / 천숙녀

    Date2021.07.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0
    Read More
  14.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Date2021.10.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0
    Read More
  15. 설날 아침 / 천숙녀

    Date2022.02.0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0
    Read More
  16. 풍차

    Date2012.08.29 By성백군 Views129
    Read More
  17. 개화(開花)

    Date2012.10.31 By성백군 Views129
    Read More
  18. 배설 / 성백군

    Date2018.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9
    Read More
  19. 내려놓기 / 천숙녀

    Date2021.04.2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9
    Read More
  20. 봄, 낙엽 / 성백군

    Date2019.03.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