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0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8
569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8
568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8
567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566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7
565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564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563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7
562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7
561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560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7
559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558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27
557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7
556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7
555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554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7
553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7
552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27
551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