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가슴
/천궁 유성룡
한평생
먼지로 쌓여 있을지라도
언젠가 봄바람 가득한 날이면
아득히 들리는 종달새
지종거리는 울음소리
그루에 앉아 하늘을 향하리니
한오백년
세월 속에 묻혀
노질노질 어울려 그렇듯 시작될
한 줄의 시가 있어
삶이란 옹이 진 마음
한 몸으로 달래며
떠났어도 좋으리.
|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2 | 시 | 위, 아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15 | 243 |
| 51 | 시 | 외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2 | 203 |
| 50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216 |
| 49 | 시 | 정독,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05 | 279 |
| 48 | 시 | 얌체 기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2 | 301 |
| 47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97 |
| 46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78 |
| 45 | 시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03 | 161 |
| 44 | 시 |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0 | 169 |
| 43 | 시 | 가을 산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7 | 198 |
| 42 | 시 |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24 | 247 |
| 41 | 시 |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31 | 150 |
| 40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96 |
| 39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71 |
| 38 | 시 | 단풍잎 꼬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1 | 151 |
| 37 | 시 | 가을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8 | 217 |
| 36 | 시 | 광야(廣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05 | 197 |
| 35 | 시 | 물속 풍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2 | 203 |
| 34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05 |
| 33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