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1.25 14:59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Resized_20200527_161346.jpeg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고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1. No Image 11May
    by 하늘호수
    2021/05/11 by 하늘호수
    in
    Views 79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2. 등나무 꽃 / 천숙녀

  3.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4.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5.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6. 바닥보기 / 천숙녀

  7. 물음표 / 천숙녀

  8. No Image 25Jun
    by 하늘호수
    2019/06/25 by 하늘호수
    in
    Views 80 

    운명 / 성백군

  9.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10. 그래도 그기 최고다

  11.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12. 콜퍼스 크리스티

  13.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14.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15. No Image 07May
    by 하늘호수
    2024/05/07 by 하늘호수
    in
    Views 80 

    개 목줄 / 성백군

  16. No Image 15Apr
    by 이월란
    2008/04/15 by 이월란
    Views 81 

    단풍 2

  17.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18.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19.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20. 12월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