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 천숙녀
우리 집 옆 골목에 거푸집을 치고 있다
가로세로 탄탄히 묶고 보온덮개로 씌웠다
안에서 일어나는 일
간섭 말라 이르는지
포크레인 들락이며 헌집은 허물어졌고
움푹 파 놓은 깊은 터에 벽마다 박히는 쇠
뼈마디 새롭게 세웠다
토목공사 중이란다
어떤 집이 세워질까 지켜보는 눈빛들은
바람 따라 한 곳으로 쏠리는 시선들
어제의 터널 지났다
만선 가득할 아침이다
0
아침 / 천숙녀
우리 집 옆 골목에 거푸집을 치고 있다
가로세로 탄탄히 묶고 보온덮개로 씌웠다
안에서 일어나는 일
간섭 말라 이르는지
포크레인 들락이며 헌집은 허물어졌고
움푹 파 놓은 깊은 터에 벽마다 박히는 쇠
뼈마디 새롭게 세웠다
토목공사 중이란다
어떤 집이 세워질까 지켜보는 눈빛들은
바람 따라 한 곳으로 쏠리는 시선들
어제의 터널 지났다
만선 가득할 아침이다
들풀 . 2 / 천숙녀
그저 경외로울 뿐
먼저 와 있네
산그늘 정용진 시인
나목(裸木) / 천숙녀
등나무 / 천숙녀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그립다 / 천숙녀
옛집 / 천숙녀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유월 오면 / 천숙녀
등나무 꽃 / 천숙녀
몰라서 좋다 / 성백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밀당 / 성백군
방파제
눈꽃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