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7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2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28
1711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1710 개화(開花) 성백군 2012.10.31 129
1709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9
1708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9
1707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9
1706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9
1705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9
1704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9
1703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29
1702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9
1701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9
1700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29
169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0 129
1698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29
1697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9
1696 혈(血) 강민경 2013.02.28 130
1695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30
1694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1693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0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