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2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251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2
250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249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248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1
247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01
246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01
245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1
244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1
243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242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1
241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1
240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1
239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238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101
237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1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235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234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00
233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