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79
어제:
1,905
전체:
16,524,96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24 16:06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0 시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2169 시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5
2168 시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2
2167 시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2166 시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0
2165 시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2
2164 시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91
2163 시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46
2162 시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2
2161 시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39
2160 시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67
2159 시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6
2158 시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67
2157 시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81
2156 시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2155 시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2154 시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3
2153 시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75
2152 시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2151 시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