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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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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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28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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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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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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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03 |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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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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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18 | 134 |
1637 | 시조 |
추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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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2 | 134 |
1636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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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8 | 134 |
1635 | 시 | 겨울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7 | 134 |
1634 | 시 | ‘더’와 ‘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1 | 134 |
1633 | 안개 속에서 | 윤혜석 | 2013.06.30 | 135 | |
1632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35 |
1631 | 시 | 그녀를 따라 | 강민경 | 2015.06.14 |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