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72
어제:
1,905
전체:
16,524,95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10.09 03:55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우리 곁을 종종 찾아오는  

장맛비의 성질을 탓한 뒤

돌아보면

그건 사람의 월권행위일 뿐

실제로는 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변덕스러운 성질은 미친 바람둥이 같아도

하늘 명령을 수행하는 일은

 

때를 따라 내리는 선한 비나

사나운 바람이라도

욕심 부른 열매는 솎아내야 굵은

알곡을 낼 수 있습니다     

 

흙탕물 튄 옷은 빨아 입어야 깨끗하듯

바람과 장맛비의 성질이 한통속이면

옹골찬 내 마음도

뜨겁고 바지런한 가을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0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23
1769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123
176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0 123
176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3 123
1766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23
1765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3
1764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123
1763 시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3
1762 시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1761 시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3
1760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124
1759 시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4
1758 시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4
1757 시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4
1756 시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4
» 시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4
1754 시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1753 시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1752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1751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