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 천숙녀
땅으로부터 푸른 비가 오르고 있다
마주 보아 익어 있던 소중한 것들 사이
빗줄기
오르고 있다
비 맞으며 되 살아 나고 있다
붉은 벽돌은 더욱 붉어지고 초록의 잔디는 더욱 짙어져
멀리서 느끼던 것들 눈앞에로 다가온다
녹우綠雨의
수런거림에
나른한 오후가 살아나고 있다
비 / 천숙녀
땅으로부터 푸른 비가 오르고 있다
마주 보아 익어 있던 소중한 것들 사이
빗줄기
오르고 있다
비 맞으며 되 살아 나고 있다
붉은 벽돌은 더욱 붉어지고 초록의 잔디는 더욱 짙어져
멀리서 느끼던 것들 눈앞에로 다가온다
녹우綠雨의
수런거림에
나른한 오후가 살아나고 있다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물의 식욕 / 성백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비 / 천숙녀
무릉도원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삶이 아깝다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추錘 / 천숙녀
나는, 늘 / 천숙녀
겨울비 / 성백군
‘더’와 ‘덜’ / 성백군
꽃 그늘 아래서
許交
봄밤
고사리 / 천숙녀
태풍의 눈/강민경
커피 향/강민경
지팡이 / 성백군
그대인가요! – 김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