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 내린 / 천숙녀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무너져 내린 / 천숙녀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물의 식욕 / 성백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비 / 천숙녀
무릉도원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삶이 아깝다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추錘 / 천숙녀
나는, 늘 / 천숙녀
겨울비 / 성백군
‘더’와 ‘덜’ / 성백군
꽃 그늘 아래서
許交
봄밤
고사리 / 천숙녀
태풍의 눈/강민경
커피 향/강민경
지팡이 / 성백군
그대인가요! – 김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