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4 17:58

바닷가 검은 바윗돌

조회 수 23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찰랑 거리는 얕은 물가
파도가 재단해준 울퉁 불퉁한 돌
너덜 너덜 찢겨나간 흉터자욱 지우며
세월의 더깨위에 하얀 모래알
바수워 내는 골똘한 생각 속으로 든다

왠지 서먹한 불안 신발속에 감추고
풍상 견디는 네게 안기어
혈기 부리면 시샘하듯 마구
흔들어 대는 미끄러운 네 육신의
취향에 허둥 거리는 나약함 뿐인데

옆 걸음질 서두르는 게,와
약삭빠른 작은 고기떼, 에게
아직 의시대는 내가 산다

바닷가 검은 바윗돌 네 온갖 풍상을
하룻밤 캠프로 재미낸 풋사랑
세욕(世慾)이라니

찢겨진 너의 아픔 다 헤아리지 못한
미안함과 아쉬움, 애틋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1 검증 김사빈 2008.02.25 190
1850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유성룡 2008.02.25 205
1849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2.25 358
1848 유성룡 2008.02.26 414
1847 광녀(狂女) 이월란 2008.02.26 162
1846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5
1845 질투 이월란 2008.02.27 97
1844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92
1843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30
1842 대지 유성룡 2008.02.28 238
1841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1840 팥죽 이월란 2008.02.28 196
1839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2
1838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1837 자연과 인간의 원형적 모습에 대한 향수 박영호 2008.03.03 649
1836 이월란 2008.03.03 162
1835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3.04 212
» 바닷가 검은 바윗돌 강민경 2008.03.04 235
1833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3
1832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206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