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20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베고니아 꽃 곽상희 2007.09.08 257
348 들꽃 곽상희 2007.09.08 246
347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50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20
345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58
344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36
343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308
342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608
341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34
340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63
339 방향 유성룡 2007.08.05 186
338 7 월 강민경 2007.07.25 206
337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406
336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40
335 잠명송(箴銘頌) 유성룡 2007.07.14 332
334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7
333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file 박성춘 2007.06.25 347
332 단신상(單身像) 유성룡 2007.06.24 161
331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29
330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유성룡 2007.06.17 263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