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녀의 영력(靈力)
4년 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나는
어머니를 도와 새벽기도 친교 샌드위치를 나르고 있었다.
나는 악령에 노출된 채 끝없이 지쳐가고 있었다.
터벅터벅 걷는 나를 지나치는 한 소녀가 나에게 던지는 한마디 말...
"Are you fun?" ... "재밋어요?"
그 말이 내 귀에 스치기가 무섭게
나는 현기증을 느끼며 뒤로 스러졌다.
그 소녀는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말없이 사라진다.
스테파니라는 이름의 그 소녀는 나의 영적 고갈상태를 간파한 것이다.
내 주위의 악령을 본 그 소녀는 내 안에 괴로움의 봉사에 일침을 가하고 사라진 것이다.
4년이 지난 지금 나는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4년 전 새벽기도 교회당 구석에 혼자 남은 나.. 한시간 동안 "당신을 다신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만을 중얼거리던 나.
예배당 저 끝에서 울려퍼지는 한 여인의 찬양소리.. "누군가 나를 위로하려고 부르는 건가..?"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다. 어두운 조명탓일까.. 그러나
이제야 깨달았다. 그 소리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야훼가 보낸 천사의 소리라는 것을..
순간 소름이 끼친다.
당신의 영혼은 안전하십니까?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영이 악령인지
성령인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