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심주/ 천궁 유성룡
사람에게 있어
모든 것은 때가 있다
또, 때에 따라서
모든 상황은 변한다
사랑도
그 시간의 길이와
깊이에 따라서 쉽사리 변질된다
보라
저녁 하늘을 드리운 강 가에
유유히 출렁이는 채운彩雲을,
나는 입고 죽었다.
아침이면
똑같은 모양으로 서서
날 바라보는 노을에 수 놓으며
다시금
그 길로 걸어서 나와
강렬한 열정으로 솟아오는 태양과
불꽃처럼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혼신으로 활활 태운다
사람에게 있어
모든 것은 때가 있다
또, 때에 따라서
모든 상황은 변한다
사랑도
그 시간의 길이와
깊이에 따라서 쉽사리 변질된다
보라
저녁 하늘을 드리운 강 가에
유유히 출렁이는 채운彩雲을,
나는 입고 죽었다.
아침이면
똑같은 모양으로 서서
날 바라보는 노을에 수 놓으며
다시금
그 길로 걸어서 나와
강렬한 열정으로 솟아오는 태양과
불꽃처럼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혼신으로 활활 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