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 성백군
호수 위에서
오리들이
물 수제비를 뜬다
뒹굴며 달리며 물장구치며
온몸으로 쓰는
점 점 점점점점,마침내
마침표 찍고
하늘로 날아오르며
한세상 잘 살고 간다는
답례에
다문 입
둥글게 벌리며 이는 파문(波紋)
호수가 빙그레 웃는다.
호수 위에서
오리들이
물 수제비를 뜬다
뒹굴며 달리며 물장구치며
온몸으로 쓰는
점 점 점점점점,마침내
마침표 찍고
하늘로 날아오르며
한세상 잘 살고 간다는
답례에
다문 입
둥글게 벌리며 이는 파문(波紋)
호수가 빙그레 웃는다.